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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고용률 81.3% 전국 시·도 중 최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5-03 02:01 게재일 2016-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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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등은 문제로<BR> 통계청 지난해 하반기 조사

울릉군의 고용률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공무원 및 월급을 받는 군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에 종사하며 단순노무종사자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지역별 취업자 특성을 따져본 결과 지난해 하반기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군 중 1위는 경북 울릉군이 8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안군(75.7%), 의성군(74.6%), 태안군(73.8%), 인제군(73.8%)이 고용률 상위 5개 군에 꼽혔다. 시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가 72%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시(68.3%), 제주 제주시(65.9%), 충남 보령시(65.3%), 경기 이천시(64.3%) 등이 뒤를 이었다.

울릉군은 2위 신안군과 4.6%p의 차이를 보이는 등 다른 지역보다 고용률이 월등하게 앞섰고 시 지역에서 제일 높은 서귀포시보다 10%p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순노무자도 22.2%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릉군은 고용인원 중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1.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2위인 인제군 31.2%보다 크게 앞섰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종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

울릉군은 관광지로서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군민이 많지만 이중 80%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이다. 특히 한 달에 300만원 이상 버는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4.3%에 불과했다.

한편 강원·전북·경북도의 경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곳 사이의 차이가 20.0%p 이상으로 벌어져 지역 내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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