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HMD 체험 “어메이징”

경주엑스포 취재차 방문
멕시코·터키·우즈벡 언론
스토리텔링 전시기법에 탄성

▲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장면. /경주시 제공

【경주】 멕시코와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언론인들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 등을 취재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관광 등을 취재해 다큐멘터리, 정보 프로그램 등을 방영하기 위해 지난 24일 방한해 서울, 평창, 정선 등의 취재를 마친 뒤 지난달 29일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

3개국 10명의 언론인들은 이날 경주타워에 올라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을 직접 체험하고 이스탄불 홍보관과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 전시를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 체험관`은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전통문화와 ICT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해외 언론인들은 세계 최고의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HMD 기술과 스토리텔링 전시기법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 체험관을 둘러보고 놀라움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멕시코 국영방송 `까날 온세(Canal Once)` 취재팀의 앵커인 페데리코 깜벨 페냐씨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런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멕시코도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활용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터키 민영방송 `하버투르크 티비(Haberturk TV)`의 에디터인 무함마드 일마즈(Muhammed Yilmaz)는 “경주엑스포에 마련된 이스탄불 홍보관을 꼼꼼히 둘러보았는데 구성이 매우 알차다고 느꼈다”며 “이스탄불과 경주엑스포의 오랜 우정과 이스탄불 홍보관의 모습을 잘 담아 방송할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이날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해외언론인들은 오는 7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를 취재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