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 내달 피정
안동교구는 지난 2012년부터 `말씀 안에서 말씀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년에 1~2회 교구 내 신자를 대상으로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열어왔다. <사진>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발표하는 묵상나누기 중심으로 이어져, 신자들이 말씀에 맛들이는데 큰 구심점이 됐다는 평가다.
소공동체 말씀나누기는 자칫 형식적, 혹은 추상적으로 이어지기 십상인 경우가 많다. 발표 또한 공동체 리더나 늘 발표해오던 사람만이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안동교구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우선 신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통해 내적 쇄신과 공동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안동교구는 이 독서법을 교구 내 신자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2016 말씀과 함께 하는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개최한다.
다음달 21일 오전 10시 예천군 농은수련원에서 교구 내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피정은 코린토 후서 말씀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피정은 황재모 안동교구 사목국장 신부의 기조 강의를 시작으로 코린토 후서 통독, 찬양의 시간, 렉시오 디비나, 파견미사 등으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