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작가 다양한 작품 전시<BR>7월 3일까지 솔거미술관서
【경주】 `솔거를 깨우다 소나무 그림전`이 지난 16일 솔거미술관에서 개막했다.
경주엑스포와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그림전은 신라의 전설적인 화가인 `솔거`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 시대 솔거의 후예라 일컬을만한 역량있는 작가들의 소나무 그림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소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6인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부 전시는 지난 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장이규·구명본 작가, 2부 전시는 내달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류명렬·윤상천 작가, 3부 전시는 5월23일부터 7월3일까지 백범영·송승호 작가가 초대된다.
이번 `솔거를 깨우다 소나무 그림전` 전시는 솔거가 살았던 신라시대부터 지금의 21세기를 관통하는 `소나무`라는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시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전시이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 김기조 경주문화원장, 최용석 경주 예총의장, 예술단체장, 장이규·구명본 작가, 지역예술인,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 경주 솔거미술관 첫 기획전 개막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솔거미술관을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솔거의 소나무 그림을 모티브로 한 그림전이 예술의 본향 경주에서 선보이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솔거미술관이 자연 속에 있는 미술관이면서 지역민, 지역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