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경주벚꽃마라톤대회`<BR>선수·시민들 대상 이벤트 풍성<BR>터미널~출발점 셔틀버스 운행<BR>기동의료반 운영 등 안전 총력
【경주】 제25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가 다음달 9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일본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만5천여명이 참가해 풀코스·하프, 10km, 5km 4개 마라톤 종목과 10km, 5km 걷기종목으로 진행된다.
경주시는 완벽하고 안전한 대회준비를 위해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등과 함께 기동의료반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투입, 각 코스 구간별 생수 등을 지급하고 외국 참가 선수 위해 통역요원 10여명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회 당일 경주역과 시내·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라톤 출발점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 원거리나 승용차량 없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중앙시장 사거리 등 9개소에 풍물단을 운영, 선수 응원 등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 분위기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 부서에서는 도로와 불량간판 정비, 간이 화장실 설치, 환경정비, 숙박 및 위생업소 점검, 의료지원 본부 설치, 교통 통제에 대한 소통대책,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대회 당일 엑스포 광장 앞 출발지에서는 힙합 비보이, 화랑무, 밸리댄스, 신라 고취대 시연을 비롯한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공연과 국수, 막거리, 삶은 계란 등 참가 선수, 가족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간식을 제공한다.
특히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동호인과 선수들의 참가로 마라톤 코스 구간 교통이 전부 또는 일부가 통제됨에 따라 교통요충지 등에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 20여 개소를 걸고 읍면동, 시청 민원실 등에 우회노선을 담은 교통통제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관광객과 시민들의 차량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회가 열리는 날 오전 7시20분부터 보문단지와 엑스포 광장, 천군로, 분황사 삼거리, 경주여고, 분황사, 시외버스터미널, 오릉 네거리 등 주요구간이 오후 1시20분까지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교통통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범시민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적극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