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7차 컷오프 발표<bR>정종섭·추경호 단수추천<BR>유승민은 발표 또 보류
새누리당 김희국(대구 중남구)·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오후 7차 컷오프 브리핑을 통해 대구지역 대표적인 친유승민계 현역의원인 김희국(대구 중남구)·류성걸(대구 동구갑)의원을 공천배제하는 내용의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반면에 일명 `진박(眞朴)후보`로 꼽힌 대구 동구갑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대구 달성군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단수추천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유승민(대구동구을) 의원의 경우 이날 발표에서도 빠져 16일 오전 열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위원장은 “유 의원의 경우 공천관리위원간에 의견통일이 되지 않아 좀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중·남구는 곽상도 전 민정수석비서관과 배영식 전 국회의원이, 대구 서구는 김상훈 현 국회의원과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구 달서구을은 윤재옥 현 국회의원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일 대 일로 경선을 치르게됐다. 대구 달서구병은 조원진 현 국회의원과 남호균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이철우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김석준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밖에 비박계 좌장인 5선의 이재오(서울 은평을)의원과 비박계 조해진(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과 친박계인 3선의 진영(서울 용산)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한편 포항출신으로 서울 동작구갑에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김숙향(女), 박기성 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