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도시 1,500명 방문<BR>조직위 출범·본격 홍보 나서
경주시가 내년 10월 개최되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앞두고 성공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24일 알천홀에서 데니스 리카르드 세계유산 도시기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조인식도 가졌다. 조인식에서는 총회 개최도시임을 증명하는 총회깃발이 데니스 리카르드 사무총장으로부터 최양식 시장에게 인계됐다.
조직위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위원장으로 유관기관, 문화계, 경제계, 언론계 등 50명으로 출범해 다음달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에 참가, 홍보 브로슈어를 배부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세계총회 조인식 후, 시청 본관현관 앞에서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문화유산도시들의 상호협력 방안 등을 담은 경주시 등 우리나라 13개 세계유산도시가 함께 공표한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제막식도 가졌다.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열리며 국내외 100여개 도시에서 시장단 및 전문가 등 1천500여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총회를 개최함으로써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왕경사업과 함께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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