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정차식이 부른 `시그널` OST 곡 `나는 너를`을 13일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그널`의 오프닝에 삽입되며 앞으로 펼쳐질 극의 분위기를 예고한 이 곡은 신중현이 작사·작곡한 노래다. 서유석이 1973년 5집에서 발표했고 신중현의 작·편곡집인 `선녀/나는 너를`에 수록됐다.
인디밴드 레이니썬의 보컬 출신인 정차식은 이 곡을 룸바 리듬을 기초로 편곡해고풍스러우면서도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노래로 재탄생시켰다.
`시그널` OST는 극 전반을 관통하는 설정인 `현재와 과거의 소통`을 대변할 아날로그 감성을 위해 주로 옛 명곡을 리메이크해 선보이고 있다. 앞서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산울림의 `회상`을 리메이크해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