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내게 있는 것으로 주는 삶

등록일 2016-01-28 02:01 게재일 2016-01-28 13면
스크랩버튼
▲ 최해진 목사·포항하늘소망교회

베드로와 요한은 제9시에 기도하러 성전으로 올라갔다.

나면서 걷지 못하는 자가 구걸 할 때, 베드로와 요한은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고 하면서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일어나 걸으라고 하면서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키니 일어나 걸었다.

이들에게는 없었던 것과 있었던 것이 무엇인가?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은과 금은 없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은과 금이 없었다. 즉 돈이 없었다. 베드로는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전도하실 때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말씀하고 있다. 세상물질로 의식주는 해결하나 얻지 못하는 것이 많다.

제자들에게는 기도가 있었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루에 3번씩 기도했다. 오후 3시 성전에 기도하러 갔다. 이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도구이다.

이들에게는 사랑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가면서 몇 푼의 돈을 던져 주었을지라도 그의 손을 잡아 준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다.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니” 한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랑은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이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다. 예수의 이름은 능력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요한복음 14장 13절) 예수는 구원자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피가 있어야 한다.

이들에게는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다.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우리는 나에게 있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려보고, 주고 싶어 해야 하며, 주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주는 자는 하늘에 보화를 쌓는다.

결론적으로 고침을 받은 앉은뱅이는 하나님을 찬송했다.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성전에 들어가며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늘 찬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며 찬송해야 한다.

삶과 믿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