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승곡선 타는 tvN `치인트` 시청률 대박 행진

연합뉴스
등록일 2016-01-25 02:01 게재일 2016-01-25 14면
스크랩버튼
케이블 드라마 中 수출가도 경신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이 케이블 평일 드라마의 신화를 새롭게 쓰며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너무나 유명한 원작의 덫에 걸리는가 했더니, 드라마는 보란듯이 시청자들을 자신들이 쳐놓은 달콤한 덫에 가두며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결과 4회 만에 케이블 평일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고, 케이블 콘텐츠의 중국 수출가에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총 16부작인 `치인트`는 이제 `겨우` 6회까지 방송됐다. 이 드라마의 최종 도달점이 어디일지 주목된다.

◇ 10%를 넘본다… 케이블 평일 드라마 신화 다시 쓰다

`치인트`는 케이블 평일 드라마의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88`이 지난 17일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케이블 20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면, `치인트`는 `마의 시간대`로 불리는 월화 밤 11시대의 개척자다.

지상파도 평일 밤 11시 프로그램 시청률이 최저 3~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치인트`는 지난 4일 3.6%(순간 최고 4.1%)에서 출발해 18일에는 6.6%(순간 최고 7%)까지 치솟았다. 18일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500인`의 시청률은 4.2%였다. 또 19일에는 `치인트`가 6.5%를 기록했는데, 같은 시간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의 시청률은 3.9%였다. 지상파도 무색하게 만드는 이 같은 성적은 케이블 평일 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썼다.

역대 케이블 평일 드라마의 시청률 기록은 6%를 기록한 4회에서 경신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4년 5월13일 방송된 JTBC `밀회`의 마지막 16회로 평균 5.5%였다. `밀회`가 프라임타임 시간대인 밤 9시45분에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치인트`의 성적은 더욱 돋보인다.

◇ 케이블 드라마 중국 수출가 경신… 웨이보 드라마 순위 1위

`치인트`는 이와 함께 국내 케이블 드라마 수출 최고가를 경신하며 중국에 판매됐다.

방송가에 따르면 `치인트`는 16부가 약 200만 달러(약 24억 원)에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에 판매됐다. 회당 판권가는 12만5천 달러다.

기존 케이블 드라마 수출 최고가는 2014년 OCN `나쁜 녀석들`로 역시 유쿠와 투더우에 회당 10만 달러에 판매됐다. `나쁜 녀석들`은 11부로 총 판권가는 110만 달러였다.

`나쁜 녀석들`과 `치즈 인 더 트랩` 모두 한류스타 박해진의 이름값이 중국 수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tvN 관계자는 “중국에서 `치인트`의 원작과 박해진에 대한 관심이 나란히 높아 방송 전 중국에 선판매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