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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곡동 옛 명성 찾는다

윤성원기자
등록일 2016-01-21 02:01 게재일 2016-0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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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道 심의 통과<BR>도심 배후주거단지 개발사업 본격화 전망

【김천】 김천시 부곡동 택지개발지구 북측 일원 도심 배후주거단지 개발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경북도로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을 신청해 최근 제1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조건부 가결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자연녹지지역 13만1천855㎡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돼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체계적인 도시개발 확대를 통한 도심활력 제공으로 구도심지의 공동화현상을 방지하고 인구유출을 억제해 김천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15만인구 회복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대상지 주변은 1994년도 부곡택지개발을 통해 도시의 중심축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경북 혁신도시가 신도시 개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면서 구시가지에 대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이곳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역균형개발의 요구와 함께 개발촉진에 대한 기대욕구가 부풀어 있었던 지역이었다.

시는 도심지 대부분이 개발되고 남아있는 자투리토지인 이 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유도하고자 2009년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었다.

그러나 사업 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아 2012년 9월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해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최근 혁신도시 아파트분양 호조에 편승해 지난해 3월 민간사업자의 제안신청이 접수되면서 시는 확고한 개발의지로 행정력을 집중했다.

시는 경북도와 수차례 협의과정과 지역주민 의견수렴, 자문 등 행정절차를 단기간에 마치고 이번에 경북도로부터 조건부 가결을 받았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용도지역변경은 경북혁신도시, 김천일반산업단지 등 도심의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해 신·구도시의 조화로운 발전과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인프라 및 정주환경개선을 통해 부곡동의 옛 명성을 되찾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주택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년내 주택사업이 착공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기자

wonky152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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