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자원국장 등<BR>경주시 2차방문 현장 확인<BR>市 특허기술 우수성 입증
【경주】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상수 급속처리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수자원국장 등 관계자 5명이 19일 경주시 에코물센터를 방문, 급속처리기술 견학 및 상수처리적용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는 급속처리기술 의 해외시장 개척 일환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경주를 방문해 시설 견학을 한데 이어 경주시가 제시한 기술제안서 검토를 마친 뒤 이번에 상수도 본부장과 실무자들이 2차로 현장 확인을 위해 방문했다.
이번 시연회는 상수처리 적용 시 기존의 덕동댐 원수 처리와 달리 인도네시아의 현장에 맞게 흙탕물 원수를 제조해 처리하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급속처리 장치 후단에 소독설비를 추가해 음용수에 적합한 공정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시는 인구 약 300만명의 도시로 기존의 상수처리 시설의 처리수 수질 향상 및 자동화 시설 설치를 위해 경주시 급속처리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제안을 통해 상수처리 분야의 진출 및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특히 경주시 특허기술에 새마을운동을 결합해 물 부족 국가에 오염된 물을 정화해 음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시범화사업 또한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