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미얀마 농업관개부·환경산림부와 협력 합의<BR>현지 대학 관련학과 설치 지원<bR>산림분야 조림·육림사업 추진
【경산】 영남대가 미얀마 정부기관과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와 새마을개발 전문가 육성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미얀마를 방문해 농업관개부 우민 흘라잉(U Myint Hlaing) 장관과 환경산림부 예민 마웅(Aye Myint Maung) 차관을 잇따라 만났다.
최 부총장은 먼저 농업관개부 흘라잉 장관과 국장단 회의에서 새마을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미얀마 정부가 추천하는 대학에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관련 학과 설치를 지원하고 미얀마의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진 환경산림부 마웅 차관과 국장단 회의에서 산림분야 조림 및 육림사업의 공동추진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미얀마 측에서 필요한 토지를 제공하며 구체적인 나무 품종 선택과 사업일정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미얀마 환경산림부와 영남대, 비정부 국제기구인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대표 최외출)가 3자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영남대는 미얀마의 새마을운동 정착과 현지화의 성공을 위한 인재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얀마 정부에서 추천한 공무원들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미얀마는 한국의 약 7배의 면적에 인구 5천400만 명, 일 인당 국민소득 1천300불의 저소득국가로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새마을운동 시범사업 중점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전국의 약 6천400개 마을 중 100개 마을에서 새마을 ODA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