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업체 경매처분 취하 <BR>경영 정상화 박차 전망
【울릉】 세계에서 최고로 깊은 심해에서 해양심층수를 생산하는 울릉도 (주)파나블루의 경매처분이 최근 취하돼 정상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집행예정이었던 울릉도 최초 해양심층수 업체인 (주)파나블루의 울릉도 현지 공장에 대한 경매처분이 취하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파나블루측은 이날 “경매를 신청한 저축은행에서 24억 5천만 원을 빌렸지만, 채권을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에서 추가 비용 등 34억 원을 주고 취하했다”고 밝혔다.
파나블루 해양심층수는 육지에서 130km 떨어진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해안에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 1천500m 심해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이용 울릉도 현지에서 기능성 먹는 물을 생산하고 있다.
파나블루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 취수에 성공한 울릉미네랄㈜이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08년 대기업인 SK가스㈜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파나블루`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파나블루는 해양심층수를 다수업체에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먹는 물 슈어(SURE)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심층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경영이 악화해 해양심층수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경매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 경매절차가 취하됨에 따라 경영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