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시민교통비 부담 350억 줄어
17일 경산시에 따르면 광역-기초자치단체 간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 무료 환승제가 시행된 7년 동안 시내버스 이용객은 1억 8천200만 명(1일 7만 2천 명)이며, 이중 19%인 3천500만명(1일 1만 3천400명)이 무료 환승 혜택을 받았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년 동안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란 최초 대중교통수단 하차 후 30분 이내에 이용횟수 관계없이 무료로 승차할 수 있는 것으로 2009년 1월 17일 대구시와 경산시가 도입했다.
7년 동안의 성과분석 결과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2015년 기준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7년 전과 비교하면 연간 6백만 명(29.5%)이 증가했다.
무료 환승제 시행에 따른 또 하나의 효과는 교통카드 이용률 증가로 7년 전 75%에서 2015년 기준 90%로 높아져 시내버스 업체의 운송수입금에 대한 투명성이 상당 부분 확보됐다.
2012년 9월 경산구간 연장 개통된 도시철도 이용객은 3년 동안 2천만명(1일 1만 8천 명)으로 시내버스 1일 이용객과 합산하면 경산시 대중교통 1일 이용객은 9만 명으로 경산시민의 3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신대부적지구·중산지구 등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지구 시내버스 노선신설, 오지지역 시내버스 불편개선, 저상버스와 교통약자 콜택시 확대를 통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정책, 도심지 차량정체구간에 교통소통정보 제공과 교통안전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대중교통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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