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헌형 무크강좌 `우수사례`<bR>실용영어·글쓰기 7천여명 수강
【경산】 대구대가 최근 2015년 교양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주관한 2015년도 개별대학 교양교육 컨설팅에서 `플립러닝 기초의 교양강좌 내실화 및 이를 토대로 한 지역공헌형 무크 강좌 추진`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은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뜻하며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이다.
대구대는 지난해 기초교육원을 기초교육대학으로 승격시키고 `교육 3.0효과성센터`와 `글쓰기센터`를 설립해 교양교육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통교양인 실용영어와 글쓰기를 플립러닝으로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해 실용영어와 글쓰기를 수강한 학생은 각각 5천400여 명과 2천100여 명에 이른다.
학생들과 원어민 교수들은 강의 후 설문조사를 통해 플립러닝을 통한 수업 구성 및 진행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토론식 수업을 확대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대구대는 지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명저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 기본소양을 높이는 `인문학 육성 6-3-3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의 인문학 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2015년 인문정책 연구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대 안현효 기초교육대학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대규모 기초학력 수업에서 플립러닝의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 수업 방식을 초·중·고교의 인문학 육성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무크(MOOC)의 지역공헌형 모델을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학 교양교육 컨설팅은 전국 31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대구대를 포함한 3개 대학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