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전광삼 정치신인 가점`0점`<BR>김, 광역의원 두차례 지내<BR>여성 가산점 10%만 받아<BR>전, 19대 총선 출마 경력<BR>대구경북 출마 청와대 출신<BR>정치신인서 배제 않기로<BR>이인선 前부지사는 20%나
새누리당이 7일 정치신인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는 등 20대총선 공천 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렇다면 대구와 경북에 출마 또는 출마할 예정인 예비후보들 중에서 어떤 이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당장 진박으로 불리며 대구에 입성한 청와대출신 인사들은 총 1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산점은 본인이 득표한 총 득표의 10%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안에 따르면, 대구 달서병과 서구, 달성군에 각각 출마하는 남호균 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은 정치신인으로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진박` 논란의 다른 축인 청와대출신 인사들을 정치 신인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는 또 북구갑에 출마한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10%의 가산점을 받으며, 달서을에 출마한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도 마찬가지다.
경북에서는 구미갑에 출마한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과 영주에 출마한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이 가산점 대상이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무려 2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중복 가산점을 인정키로 했으며 여성과 정치신인에게 각각 10%씩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 선거에 한 번이라도 출마했거나 당선된 후보에 대한 가산점은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특위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재선 이상의 광역 의원은 정치 신인이 아니다”면서 “해당 지역에 선출직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후보도 정치신인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항남·울릉에 출마한 김정재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10%의 여성 가산점만 받을 수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데다, 이미 지난 2006년과 2010년 7·8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으로 출마지역을 선회한 전광삼 전 춘추관장도 가산점이 없다. 대구에서는 출마한 경력이 없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19대총선에서 출마했었기 때문이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