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파편 피해 월성호를 구하라`<BR>HMD용 새로운 콘텐츠 선보여
【경주】 경주시가 미래부 공모 `VR 콘텐츠 사업`에 선정돼 ICT한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5일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미래창조과학부 공모 2015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우주파편(데브라)을 피해 월성호를 구하라` 라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차세대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HMD용 VR 콘텐츠를 선도개발 하고 4D 체어, 낙하산 등 시뮬레이터 연동을 통해 신 시장 창출을 선도하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원 사업을 총 4억2천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 공모해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엑스포와 함께 출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와 경상북도는 행정지원, 엑스포는 장소와 운영, ㈜인디고에서는 기술지원 등으로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우주파편을 피해 월성호를 구하라` 라는 제목의 이 콘텐츠는 체험시간 약 6~7분 정도로 서기 2116년 인류 최대의 위기인 지구 온난화를 무사히 극복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발전된 과학기술로 평화로운 시대를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우주 폐기물(Debris) 수거선인 무인 월성호에서 우주파편으로 인해 엔진고장으로 조난당하자 이를 구하기 위해 체험자는 조난구조선 `장보고호`를 독도에서 출발해 비행훈련 후, 날아오는 우주 폐기물을 피해 월성호에 무사히 도착하는 미션으로 짜여져 있다.
제작기술 참여기관 ㈜인디고는 3D입체영상 천마의 꿈·토우대장 차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영상, 지난해 `석굴암 HMD트래블 체험관` 등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함께 진행해 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왕경 복원 사업으로 황룡사, 월성, 동궁과 월지 등 추진함에 따라 지난 2013년 신라왕궁 영상복원에 이어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최첨단 ICT를 병행해 ICT한류 도시 경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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