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외국인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과정 이수자에게는 체류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영남대는 2010년 경북 1 거점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과정을 6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는 2015년 한 해 동안 경북 1 거점 운영기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수강한 외국인 388명을 대상으로 `사회통합을 위한 편지쓰기 공모전`을 실시해, 공모작품을 엮은 책 `더불어`를 발간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78명의 교육 이수자들이 참가했으며, 경북 경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 리우 유메이(35·Liu Yumei)씨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금상을 받았다. 리우 유메이씨는 영남대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전 과정을 3년에 걸쳐 이수했으며, 프로그램 이수 후 한국이민귀화 적격시험 합격증을 받기도 했다.
이광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장(심리학과 교수)은 “낯선 나라에서의 생활은 무엇보다 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생이 원하는 지역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통합정보망(www.socinet.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