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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식물원 2관 돋보이네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12-17 02:01 게재일 2015-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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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준공 앞두고 마무리공사<Br>개관 후 힐링식물 100여종 식재

【경주】 경주 동궁식물원 제2관(사진)이 지난 14일 베일 벗고 위용을 드러냈다.

식물원 제2관은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5월 개관 목표로 건축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제2관 개관후 인간의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힐링식물 100여종이 식재할 예정이다.

시설규모는 바닥면적 1천25㎡로 건물 상단의 용마루까지 높이가 14.5m이며, 용마루 양 끝에 건물을 재앙으로부터 보호하는 벽사의 기능과 함께 건축물 장식을 위해 사용되었던 동궁과 월지의 치미를 재현한 1.5m 높이의 황금색 치미를 배치했다.

또 건물 외부 전면 바닥은 동궁과 월지 발굴에서 나온 보상화무늬 전돌과 같은 형상의 진회색 블록으로 포장해 궁 모양의 온실에 중후함을 더함과 동시에 입구 계단 양 끝에는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 옛 문헌에 자주 등장해 단미(短尾), 무미(無尾)를 특징으로 하는 경주개 동경이 석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제2관 건립으로 더 많은 이색볼거리 제공으로 식물이 말하고 식물이 주인이 되는 곳으로 더욱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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