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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천상의 목소리 구미 밤하늘 물들인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12-07 02:01 게재일 2015-12-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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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BR>사계절 모티브로 프로그램 구성<BR>가요·오페라·클래식 한무대에

`세기의 프리마돈나` 조수미가 구미를 찾는다.

`조수미-그리운 날의 기억`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번 무대는 그녀만의 음악세계와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짧은 헤어컷의 낯선 모습으로 친숙한 우리 대중가요를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입혀 새롭게 재탄생시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롭게 쓰인 한국의 가요와 오페라 아리아 등 정통클래식을 한 무대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그녀만의 해석으로 다시 쓰인 `옛사랑`, `꽃밭에서`, `봄날은 간다`, `바람이 분다` 등 수많은 명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고난도 곡인 요한 슈트라우스 의 `봄의 소리 왈츠` 와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비올레타의 아리아 `아. 그대였던가` 등 클래식 곡들을 함께 구성해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가요와 클래식을 1, 2부로 나누지 않고 시간의 흐름인 사계절로 나눠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각 계절이 주는 심상을 모티브로 클래식앙상블, 밴드로 구성된 세션의 연주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연주 형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풍부한 음악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국내 아티스트들과 세션들으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유명한 테너 출신 뮤지컬 배우 윤영석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고 버클리음대출신의 14년차 국내 최고의 재즈밴드인 프렐류드, 국내최초 세계 하모니카 콩쿠르 수상자 하모니스트 박종성, 그리고 클래식 현악 앙상블 KR 스트링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

`그리운 날의 기억`은 조수미의 첫 가요앨범 `그.리.다` 발매시점에 조수미가 부르는 한국가요를 들을 수 있는 최초의 무대다.

클래식 팬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클래식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관객들이라면 가요와 클래식 무대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054)480-456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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