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이날 강호 호주(랭킹 9위)를 맞아 선전했지만 후반 23분 수비진의 아쉬운 실책 탓에 결승골을 내줬다.
중앙수비수 조합인 임선주(인천 현대제철), 홍혜지(고려대)는 호주가 길게 패스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키아 사이몬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실점하기 전까지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인천 현대제철)를 선발로 내세운 윤덕여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영아(인천 현대제철)를 집어넣은데 이어 후반 13분엔 이영주(부산 상무)와 전가을(인천 현대제철)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고 했다.
호주에 패배한 한국은 내년 2~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서 호주 등 5개국과 풀리그 진검승부를 치른다. 여기서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