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나비울린 내한공연<bR>내달 1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나비울린 내한 공연이 내달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러시아 출신인 알렉세이 나비울린은 1992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회 청소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고, 1998년 이탈리아의 테르니에서 열린 `제23회 카사그란데 국제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인 슈베르트 상을 수상하며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나이 24세 이던 2002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2위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아일랜드 대통령 메리 매컬리스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 앞에서 연주하기도 한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축제, 프랑스 몽펠리에, 발루아 피아노 축제, 슈베르트&리스트 축제 등 많은 축제에 초청돼 연주하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 국립 심포니, 그리니치 심포니, 체코 브르노 비루투오지, 바르샤바 신포니아, 몬테카를로 필하모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알렉산더 디미트리에프, 알렉산더 아니시모프, 게르하르트 마르크슨, 미하일 플레트네프 등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했으며, 2012년부터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으로 알려진 `18개의 피아노 소품 Op. 72`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의 `눈물`과 `명상`, `스케르초 다#단조`, 프로코피에프의 `전쟁 소나타`로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6번 가단조 Op. 62`를 연주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