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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내년 예산 7천165억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11-23 02:01 게재일 2015-1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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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7% 증액 편성… “시민생활 안정·성장기반 강화 중점”

【경산】 경산시는 일반회계 6천150억원과 특별회계 1천15억원 등 총 규모 7천165억원으로 편성된 2016년도 예산안을 지난 20일 경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5년 당초 예산 6천108억원보다 1천57억원(17.3%)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18.3%인 950억원이, 특별회계 107억원(11.8%)이 증가했다.

이처럼 예산이 늘어난 것은 최근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 내수 회복세 영향으로 지방세수가 올해보다 28.7%(350억원 증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국·도비 예산이 292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능별 재원배분 명세를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올해대비 5.85% 증가한 2천38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3.13%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송·교통·지역개발분야 973억원(15.8%), 일반행정·안전분야 556억원(9.04%), 농림업분야 424억원(6.89%),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 363억원(5.9%), 교육·문화분야 326억원(5.3%), 환경보호분야 288억원(4.68%) 순이다.

시책별 중점투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등교육에 81억원, 힘차게 도약하는 지역경제 1천220억원, 따뜻이 감싸주는 희망복지 2천470억원,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 245억원,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시정 1천96억원을 배분해 민선 6기 시정방향인 `시민이 행복하고, 내일이 설레는 경산` 건설을 구체화 시킬 예산으로 편성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메르스 등으로 어려워진 국내 경기와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 확대로 말미암아 국·도비 지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예산확보노력 등으로 본예산이 처음으로 7천억원을 넘어섰다”면서 “예산안은 주민생활 안정과 성장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저해하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은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제180회 경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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