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25일 이춘호씨 강연
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고민하는 일은 즐겁고 흥미롭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매력적인 것은, 식문화의 접근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만드는 방법, 맛난 음식을 멋지게 차려내는 것에 대한 관심, 건강에 대한 관심에서 크게는 한 음식의 문화·역사적 배경이 궁금해지는 단계까지 사람들의 시각과 관심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음식에 담겨져 있는 대구의 문화를 발견해 볼 수 있는 이번 문학토크에서는 입으로 맛보는 음식에서 귀로 듣는 푸드스토리텔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육개장의 발상지가 대구라는 사실에서 출발해 향토음식인 육개장이 어떻게 대구에서 따로국밥으로 변형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대구문화 및 우리나라 육식의 역사와 함께 풀어낸다. 참석은 무료.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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