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돌 맞은 `가요무대` 오늘 특집방송

이미자·김숙자·조영남 등 출연

KBS 1TV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30주년 특집을 16일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방송한다.

특집 `30년의 약속, 여러분 감사합니다` 편은 1985년 11월 18일 첫 방송 이후 지난 30년간 전파를 탄 2만4천여 곡 중 많은 사랑을 받은 100곡을 들려준다.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 4일과 11일 파일럿(시범제작) 방송된 이후 18일 공식방송을 시작했다.

1회 출연자인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와 국내 첫 공식 걸그룹 `김시스터즈` 리더 김숙자 등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거주 중인 김숙자는 어머니이자 1세대 여가수인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등을 열창하고 후배 가수인 미미시스터즈와 합동 무대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58년 전 이난영 목소리가 담긴 방송 실황 음원도 공개된다.

이밖에 조영남, 김연자, 현철, 주현미, 인순이, 설운도, 최유나, 문희옥, 하춘화, 신유, 금잔디, 현숙 등도 무대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