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도청후적지 `대구시청 유치` 가장 선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11-12 02:01 게재일 2015-11-12 7면
스크랩버튼
시민 1천여명 여론조사… 35.9%로 `최다`<BR>ICT창조산업밸리·문화타운·법조타운 順

대구시민은 도청후적지 활용방안으로 `대구시청 유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청 유치포럼(이사장 양명모)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시 현안인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과 관련해서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대구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도청후적지 활용방안 여론조사 결과, 35.9%가 대구시청을 유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47.2%로 가장 높고 남구 42.9%, 중구 41.1% 등의 순이고 남성(41.8%)이 여성(30.1%)보다 대구시청 이전을 더 선호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40.6%로 가장 높고 40대 36.2%, 50대 34.5%, 60대 이상 29.6% 등이다.

이어 `ICT창조산업밸리` 24.5%, `문화타운` 23.9%, `법조타운` 15.7% 등의 순으로 도청 후적지 활용 방안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재 정부의 도청후적지 활용방안 용역추진과 관련해서 `대구시가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67.5%를 차지했고 `정부의 용역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16.3%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돼 도청후적지 활용에 대해 대구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청 후적지에 대구시청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인근 대학과 삼성창조경제타운, 엑스코 등을 잇는 행정과 산업 융합효과`라는 의견이 43.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현 도청청사 활용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23.4%, `행정 중심지로서 도청 상징성 계승 및 지역의 랜드마크 형성` 14.0%,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인근 지역 발전 기여` 1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북도청 이전으로 현재 후적지 활용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 `잘 안다(42.1%)`, `들어본 적 있다(25.6%)`고 응답해 대구시민 10명 중 7명꼴로 도청후적지 활용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인지하는 등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 형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 3.1% 수준이며 지역과 성, 연령별 인구비례 기준 가중치 분석을 적용했다.

/김영태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