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구 16건 정책제안·토론<BR>시정 지침 될 다양한 사업 눈길
【경산】 경산지역 대학교수 23명으로 구성된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윤대식 영남대 교수)가 시정 정책 수립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는 3일 올해 연구한 16건의 정책들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일대 성기중 교수는 `팔공산 종교문화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타당성 검토제안`은 경산의 가장 가치 있는 문화유산인 갓바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행정절차와 사전용역 등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고 팔공산은 옛 압독국 관할로 경산시가 주체가 되어 경북도의 협력과 관련 시군의 연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호산대 박태남 교수의 `경산시 여성 안심 무인 택배서비스제도 도입 방안`은 적은 예산으로 시정에 쉽게 반영할 수 있고 경산시가 중점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 시책과 잘 들어맞는 제안으로 평가됐다.
대구대 장병관 교수가 제안한 `경산시 저수지의 특성과 활용방안`은 저수지 유역의 특성을 수량과 수질조건, 토지이용상태를 목록화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과학적인 정보와 수용가치가 있는 수단을 개발하자는 것으로 현재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변공원 활용방안 마련에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경산시청의 주차난 완화를 위한 주차수요 관리방안 △경산 `으뜸 생활체육문화사업`조성 △경산시 브랜드 자산 재고를 위한 전략 △경산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경산시 대학생 문화 공공외교단 구성 및 지원사업 △다중이용 공공시설 내 범죄예방을 위한 CPTED 기법 도입 등 분야별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됐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