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저소득층에 문풍지 시공
【경주】 경주시는 저소득층에 문풍지 붙여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민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방문서비스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시사회복지협의회와 시 희망복지지원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개발 등을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12월까지 500만원의 예산으로 문풍지와 비닐방풍막 등 자재를 구입해 홀로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동절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400세대의 현장을 방문해 시공하고 있으며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250명이 참여했다.
민간부분에서는 시사회복지협의회, 장애인단체연합회, 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지역자활센터, 참사랑노인복지센터, 경주노인복지센터와 공공부분에서는 희망복지지원단, 읍면동주민센터, 방문보건서비스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문풍지와 방풍막을 붙이고 창틀과 문틈사이로 스며드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지원하고, 월동기 안전 대책도 꼼꼼하게 챙겨 한파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한파를 걱정하던 홀로 어르신은 “자식보다 더 자주 찾아와 이것저것 돌봐주던 사람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고 문풍지까지 붙여주니 더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 희망복지지원단에는 복지뿐만 아니라 고용, 주거, 교육, 법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