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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몽골에 재활기술 전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10-23 02:01 게재일 2015-10-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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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립의대에 물리치료실 개설해 전문인력 교육<BR>직업·언어·심리 등 전 분야 장애인 재활 초석 마련
▲ 대구대 김태호 교수가 몽골 국립의과대학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가 몽골에 선진적 재활과학 기술을 전수하며 두 나라 재활과학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김태호 교수팀은 20~22일까지 몽골 국립의과대학에 물리치료실 개설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하는 등 불모지와 같은 몽골 재활치료 분야에 우수한 한국 물리치료 기술을 전수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물리치료 기술 전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인요한)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관장 김미경)가 주관하는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개발도상국장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태호 교수팀은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몽골 국립의과대학의 장애인 재활치료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국립의과대학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오랜 대학병원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살려 근골격계질환을 위한 물리치료와 동작분석 운동치료(KEMA)를 교육했고 외래교수인 김다연 교수는 신경계질환을 위한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PNF) 치료를 체계적으로 실습하고 교육해 몽골 재활치료 분야 교육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립몽골의과대학 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김태호 교수는 “몽골의 재활분야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수가 부족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재활과학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가 앞으로 물리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작업치료, 언어치료, 직업재활, 재활공학, 재활심리 분야 등 재활의 전 분야로 협력을 폭을 넓혀 재활의 불모지인 몽골에 장애인 재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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