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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물들 유채물결 `마음도 살랑`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10-16 02:01 게재일 2015-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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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통일전앞 대규모 꽃단지 조성

【경주】 경주시 통일전 앞 들녘에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들어선다.

<사진> 경주시는 봄철 관광객 유치와 농한기 유휴농지를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해 남산동 통일전 앞 들녘에 약 120ha 규모의 유채꽃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 중순 개화시기를 맞춰 지난 13일부터 유채 파종에 들어갔으며 이번 주 중 파종을 마칠 계획이며 10월 벼 수확기 전 파종으로 적정 개화시기를 맞추고 벼 수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통일전 주변의 경주의 명산인 남산, 통일전과 통일전 은행나무길, 인근 화랑교육원 등 주변의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방향 설명 등 무단한 노력 끝에 경관보전직불금 2억2천만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 받는다.

몽리민과 마을대표들의 설득과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승락과 함께 마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북 부안군 등 선진권역 견학과 국립식량과학원의 유채전문가를 초빙해 주민교육 등의 노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사업에 참여한 70여 농가의 벼 수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유채단지 조성으로 경관보전직불금(ha 당 170만원) 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농지의 지력강화 등에도 이점이 있어 농한기 농가소득과 관광도시 경주홍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올해 성공적인 시범을 통해 2018년까지는 서남산을 중심으로 7번 국도변 일대까지 확대실시해 약 1천680ha의 대단위 유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사진대회, 사생대회, 백일장 등 힐링 공간과 다양한 관광소득 창출 등 관광체험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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