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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청도 4분기 기업경기 `흐림`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10-08 02:01 게재일 2015-10-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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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77.8<BR>전분기보다 1.6p 하락<BR>국내소비 둔화 등 영향

【경산】 경산·청도지역의 2015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7.8로 조사돼 전분기에 이어 암울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지역의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5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BSI는 전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 및 신흥국 불안, 중국시장의 침체 등의 불확실한 대외여건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3/4분기 BSI 실적치는 70.7로 전분기 전망치 79.4보다 8.7포인트 낮아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의 위기 신호 등이 3/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업종별 4/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88.1, 섬유 61.9, 화학ㆍ플라스틱 69.6, 기타 업종이 84.6으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주요 부문별 4/4분기 경기 동향에서도 체감경기(77.8), 매출액(81.4), 영업이익(75.3), 설비투자(85.7) 등 모든 항목에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2015년 4/4분기 기업경영 핵심변수로 국내 소비시장 둔화가 53.1%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 20.3%, 고 원화가치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 18.8%, 미국금리 인상 6.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정부의 소비 진작책에 힘입은 내수 활성화 여부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중국 성장둔화, 자급률 향상 등 중국리스크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55.2%가 `현재는 부정적 영향 없으나 앞으로 우려`로 응답해 많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 변수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리스크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정부의 정책과제로 수출경쟁력 향상 지원이 43.4%로 가장 높았으며 신규 수출시장 개척 지원 30.2%, 위안화 절하로 말미암은 환리스크 관리 지원 9.5% 등을 꼽아 수출경쟁력 향상과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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