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10일 산전리서 와인 축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맥반석 토질에서 재배한 고품질 MBA 포도를 도시 소비자들에게 홍보판매하고 농촌마을체험과 연계한 6차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한 것으로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포도밭 길 및 생명 누리길 걷기, 포도수확체험, 포도 떡메치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포도와 포도가공품 시식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또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포도와 포도가공품 판매부스를 확대해 농가소득과 직결되도록 기획했다.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오후 6시부터 7080 음악을 석양을 배경으로 밀양 손씨 재실인 녹가재에서 통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로 들으며 아련한 향수를 달랠 수도 있다.
축제가 열리는 산전리 마을은 생식용 또는 양조용으로 사용되는 MBA 포도 원조마을로 산전리가 맥반석 산지라 맥반석 머루 포도로도 불린다.
산전리 포도는 `산전리 맥반석 포도`라는 브랜드로 경상북도 우수농산물(제10-1호), 제5회 세계농업기술상 품질조직부문 대상 수상, 1998년 경산시 신지식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마을형 와이너리인 `비노캐슬(대표 한성식)`이 연간 4천 병 정도의 와인을 생산해 와인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