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돌파… 시청률 상승세
반면 `용팔이`는 종영을 하루 앞두고 시청률이 18.4%로 떨어졌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5회는 전국 시청률 10.7%, 수도권 시청률 11.9%를 각각 기록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일명 `폭탄 머리`에 양볼에 주근깨가 가득하고 극심한 안면홍조까지 시달리는 `못난이` 김혜진(황정음 분)이 자신을 `예쁜 첫사랑`으로 기억하는 초등학교 동창생 앞에 차마 당당히 나서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생계를 위해 자신을 남자라고 속인 여성을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커피프린스 1호점`과 비견되며 매회 화제를 모으는 이 드라마는 황정음을 중심으로 최시원, 박서준, 고준희 등 출연진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일품이다.
누리꾼들은 연일 “너무 재미있다” “간만에 상큼한 로코(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나왔다” 등의 환호를 쏟아내고 있다.
반대로, 1일 종영하는 `용팔이`는 시청률이 20% 밑으로 떨어졌다.
후반부 주원 대신 김태희에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힘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용팔이`의 시청층 일부가 `그녀는 예뻤다`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두 드라마와 같은 시간 경쟁한 KBS 2TV `장사의 신 객주`의 시청률은 6%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