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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눈앞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10-01 02:01 게재일 2015-10-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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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경기 남겨둔 가운데 신기록까지 3만5천여명 남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다시 7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

30일 KBO에 따르면 총 720경기 중 22경기만을 남겨둔 올 시즌 KBO리그는 29일까지 누적 관중 712만410명(평균 1만201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인 2012년의 715만6천157명에 3만5천747명이 모자라는 수치다.

총 532경기를 치른 2012년에는 경기당 평균 1만3천451명이 입장해 처음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케이티 위즈가 가세해 10구단 체제의 첫 걸음을 뗀 올해 KBO리그는 시즌 초반 추운 날씨와 잦은 비, 5월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닥쳐 흥행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후반기 들어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진기록과 신기록이 쏟아지면서 지난 27일에는 역대 2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악재를 딛고 야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총 관중 수는 지난해의 650만9천915명 대비 9%의 증가율을 나타낸 가운데 10개 구단 중에서는 단연 한화의 약진이 돋보였다.

한화는 지난해 대비 36%가 증가한 64만5천8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고, 21차례 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한화의 원정경기에서도 14번이나 매진되는 등 올 시즌 매진을 기록한 총 64경기중 한화 경기가 35경기나 될 정도로 리그 흥행의 효자 구실을 톡톡히 했다.

막내 구단 케이티도 62만5천465명이 입장해 리그 성적은 최하위이지만 관중 수에서는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신생팀 가운데에서 최고 흥행 기록이다.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7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한 두산은 올 시즌 `잠실 맞수` LG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LG 역시 100만 관중을 넘어서 KBO리그 최초로 10번이나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IA는 67만9천118명이 입장해 지난해 세운 구단 최다 관객 기록을 한 시즌 만에갈아치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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