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영 서
빈 비인 보리피리 소리
별이 일렁이는 푸른 달빛을 잘게잘게 써는
석양의 시간을 간략한 언어로 그려내는 울림이 큰 시다. 고요하고 편안한 저물녘의 적요를 뚫고 들려오는 비인 보릿대의 보리피리 소리는 무한한 평화경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그 피리소리는 우리를 별이 일렁이는 푸른 달빛 위로 편안하게 눕게해 주고 있음을 느낀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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