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19명 채용<Br>작년엔 작업치료사 국시 전원합격
【경산】 지난 2011년 신설되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가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42회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에서 전원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첫 졸업생 19명이 모두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대 작업치료학과는 신설학과임에도 미국, 캐나다 등 취업 이민까지 고려한 선진국형 교육과정과 국가시험 맞춤형 교육과정, 현장형 임상실습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수한 교육 환경에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경산캠퍼스)과 재활과학대학원 석사과정(대구캠퍼스)을 개설해 작업치료 연구 및 교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진> 특히 전국 유일의 단과대학 규모의 재활과학대학 내에서 재활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재활·언어치료·재활심리·재활공학, 물리치료·건강증진학과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는 대구대만의 장점이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취업한 석진아(23·여)씨는 “바쁜 병원 생활로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남을 돕는다는 직업적 만족감이 큰 직업이다”면서 “학과 첫 졸업생이라 학과의 이미지와 후배들의 취업에 좋은 영향을 주고자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재활 전문병원인 남산병원(남산동 소재)에서 일하는 장우혁(25)씨도 “취업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직장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낀다”면서 “최근에는 병원에서 친절한 직원으로 뽑힐 정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철 대구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첫 졸업생들이 취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대구대 작업치료학과의 잘 갖춰진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국시준비과정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역할분담과 학과 교수 모두의 합심을 통해 앞으로도 우수한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