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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15만㎡ 에코토피아 조성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9-09 02:01 게재일 2015-09-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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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 들여 남산면 남곡리 일대<BR>2020년까지 수목원 등 건립<BR>기획재정부 조건부 사업 승인
▲ 경산시가 2020년까지 남산면 남곡리 일원에 조성할 생태공원인 경산 에코토피아 조감도.

【경산】 경산시가 2020년까지 95억원의 예산으로 남산면 남곡리 일원 15만㎡에 생태공원인 경산 에코토피아를 조성해 위생매립장 조성으로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지역에 전혀 없는 생태공원 조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는 경산 에코토피아가 조성되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와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사업`으로 진행되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지난 8월 13일 기획재정부의 3차 심의에서 토지보상비 확보를 조건으로 승인을 받아 사업에 필요한 예산 37억원 확보에 파란불이 들어와 시도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부지매입비 21억원 확보를 목표로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자연환경보전사업비는 지자체의 부지매입을 규정하고 있어 경산시의 부지매입은 필수요인이다.

경산시는 경산 에코토피아에 교육연구 활동공간인 수목원(4만 6천㎡)과 화훼전시원(6천800㎡), 생태학습관(1천200㎡), 생태관찰체험 공간(1만 5천800㎡), 관찰휴식공간(1만㎡), 생태공원 지원시설 등을 조성한다.

사계절 썰매장, 생태공연장, 오토캠핑장, 농산물전시장, 수목산책로(3km), 생태탐방로와 습지관찰로 등으로 가족이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질 개선과 생태문화공간과 환경교육공간으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산 에코토피아는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하고 환경시설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도 일조할 수 있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과의 님비현상에 따른 갈등도 해결할 기회”라고 밝혔다.

경산 에코토피아 조성지 인근에 경산 위생매립장과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남아 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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