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내달말 데뷔 30주년 콘서트

대구 등 10개 도시 투어… 앨범도 내놔

가수 임재범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연다.

1일 소속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임재범은 오는 10월 30~3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 이후 대구·부산·인천 등 10개 도시 투어도 계획 중이다.

임재범은 2012년 앨범 `투`(To) 이후 3년 만에 새 앨범도 발표한다.

그는 이번 앨범이 데뷔 3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만큼 발매 시기와 발표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플레이는 “이번 콘서트는 임재범이 30년 동안 걸어온 음악적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작년 전국투어 이후 2년간 30주년 앨범과 콘서트만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지난 1986년 `시나위` 1집에 보컬로 데뷔해 허스키한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1991년 솔로로 전향해 `이 밤이 지나면`, `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또 2011년 5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가왕`, `노래의 신`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