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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살림, 시민과 함께 알뜰살뜰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08-26 02:01 게재일 2015-08-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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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예산제도 본격 시행… 투명한 재정운영 기대

【경주】 경주시는 시민과 함께하 투명하고 소통하는 예산행정 구현을 위해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도`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주민참여 예산위원 3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예산위원들의 역할과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알천홀에서 가졌다.

추진위원은 읍면동장의 추천 23명, 시의회 4명, 홈페이지 10명 등을 통한 공개모집으로, 2명은 예산전문가 특별추천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각 읍면동 등 시민 제안사업 심의의결과 시의 투자 사업에 대한 의견 제출, 위원들이 평소 개선이나 필요한 사업에 대한 고견 제시와 예산절감 의견 등 시의 예산편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제안한다. 이날 위원장에는 김종말 경주발전협의회장, 부위원장에는 이찬우 전 시의회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시는 2011년 9월 주민참여 예산제도 운영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지난 4월 운영 조례를 다듬어 39명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시행을 하게 되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예산의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예산분배의 우선순위 결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예산낭비를 억제하는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제도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2016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제안사업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선정된 100여건의 사업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다음달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조정을 통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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