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호점 탄생 8년만에<bR>`카페 에스포와` 오늘 가입식
경북 착한가게 1천호점이 탄생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17일 안동시 예비 사회적기업인`카페 에스포와`가 경북 착한가게 1천번째로 참여하는 가입식을 갖고 소액 정기기부문화의 성장을 축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착한가게 1호점 탄생이래 8년여만에 서울과 제주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착한가게 1천호 고지에 오르게 됐다.
특히 지난 2012년까지 190여곳에 불과했던 경북 착한가게는 지난 2013년부터 소상공인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단 2년8개월만에 800여곳의 가게가 신규로 동참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가입식을 하는 `카페 에스포와(대표 박선애)`는 안동시 목성동주교좌성당에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후원받아 올해 2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저소득 자활참여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바리스타 교육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무역 유기농 커피 등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 저소득세대를 위한 복지 사업비로 쓰는 등 평소 따뜻한 나눔경영을 몸소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북 착한가게의 단기간 비약은 나눔봉사단의 열정과 노력, 경북도 및 각 시·군의 아낌없는 협조와 소상공인의 뜨거운 이웃사랑 정신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나눔 특별도, 경북`의 위상을 한껏 드높혀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