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집단괴롭힘 중학생 정식재판 넘겨져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5-08-17 02:01 게재일 2015-08-17 4면
스크랩버튼
검찰이 동급생 1명에게 장기간에 걸쳐 폭력을 가하는 등 집단으로 괴롭힌 혐의로 입건된 포항의 한 중학교 학생 가운데 1명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14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최근 특수강제추행·상해 등의 혐의로 윤모(16)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공동폭행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정모(16)군 등 5명은 관할 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윤군 등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같은반 A군을 주먹과 흉기로 폭행하고 볼펜으로 몸에 낙서를 하는 등 집단으로 괴롭힌 혐의다.

이들은 교실에서 A군의 바지를 내리게 한 뒤 돌아가며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선처할 것을 검토했으나 피해자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윤군의 경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등 죄질이 안 좋아 정식 재판 회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