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 25명으로 늘리고<BR>양 도시 회원 200명 모집<BR>내달중 사단법인화 추진<BR>지역 정책관련 포럼 개최도
속보=경주·포항의 민간협력 활성화 취지에 맞는 위상정립 필요성<본지 3월 23일자 12면 등>이 제기돼온 형산강미래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조직 정비를 했다.
형산강미래포럼(공동대표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최근 동국대에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문위원회 조직과 회원 확대, 사무실 소재지 등 주요 안건을 협의했다.
한영광 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회의에서 포럼은 앞으로 자문위원들의 각 분과위원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운영위는 위원을 추가해 최대 2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포항과 경주에서 100명씩, 모두 200명의 회원을 공개모집하고 사무실은 포항의 도시재생위원회 사무실에 두기로 했다.
체계적 활동을 위해 9월안에 조직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하는 한편 당면사업으로 지역의 주요 정책 사안을 위주로 하는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9월 3일 오후 2시 한동대에서 열리는 1차 포럼의 주제는 `지방도시의 비전과 에너지 클러스터`. 이 포럼은 두 도시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 창조도시 창출과 도시발전 모델, 에너지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기조발표는 `한국경제의 도전과 지방도시 전략`을 주제로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주제발표인 `포항·경주 에너지 클러스터와 과학기술도시`는 이재영 한동대 교수가 진행한다.
형산강포럼은 2차 포럼의 주제는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으로 정하고 동남권의 지자체 등과 협의해 9월 중 1차 포럼과 연이어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정했다.
10일 한영광 형산강미래포럼 운영위원장은 “김관용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최양식 경주시장의 협력으로 형산강을 매개로 한 두 도시간 상생기조가 유례 없는 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포럼의 조직과 운영방안을 정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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