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이 베트남 낙후지역 마을 식수해결 위한 기술봉사와 문화 나눔을 위한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3일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글로벌 봉사단은 한수원 직원 12명과 서울대학교 재학생 등 총 5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베트남 빈딘(Binh Dinh)성 프억안(Phuoc An)에서 오는 13일까지 9박 11일 동안 빗물탱크 시설 설치, 정수필터 제작, 개수대 설치 등의 기술나눔 봉사와 초등생 대상 교육 및 문화나눔 봉사를 진행한다.
<사진> 특히 식수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억안 주민들을 위해 빗물을 식수로 만드는 설비를 설치해줌으로써 수자원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수원 지역협력팀 노정현 대리는 “깨끗한 식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주민들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을 선물하고 싶다”며 “한수원과 서울대 봉사단이 합심해 베트남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과 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지난해 1월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 운영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내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2차례씩 봉사단을 파견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