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는 등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황성동 서라벌여중 뒤편 굿모닝병원 지하주차장 앞에서 청소년 4~5명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 30분 후 이들 일행으로 보이는 1명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어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들보다 어려보이는 여학생 2명이 가세하는 것을 보고 청소년 비행이 우려돼 이날 오후 5시 5분께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황성파출소 순찰차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고 이를 본 청소년들은 굿모닝병원 앞 대로방면으로 도주했다. 모니터링하고 있던 관제센터가 무전으로 이들의 도주 상황을 알려 오후 5시 21분께 검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