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내성천 일대서 열려
【봉화】 봉화은어축제가 지난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사)봉화군축제위원회(위원장 이승훈)가 주관하는 제17회 봉화은어축제가 지난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8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봉화은어축제는 지난 4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에서 축제와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제공 등을 통해 올해 우수축제로 한 단계 승격됐다. 지난 1일 불볕 같은 무더위 속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피서철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개막을 알리는 타종과 함께 반두잡이 체험장에 6천여명 이상이 입장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봉화군에 따르면 첫날 반두잡이에는 6천여명 맨손잡이체험 3천500여명이 입장, 지난해 축제 대비 48% 체험객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야간 개막축하공연에는 MC 조영구, 이진주의 능숙한 진행으로 강소리, 금잔디, 조항조, 정수라, 아샤, 헤일로 외에도 요즘 한창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그룹 EXID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여 관광객들의 흥을 돋궜다.
특히, 올해 은어축제의 주안점은 반두잡이 체험객이 증가하면서 반두·맨손잡이 체험횟수를 1일 4~5회로 확대,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한 야간반두잡이 체험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더욱더 나은 볼거리, 체험거리 확대에 노력했다. 아울러 반도·민손잡이 유료체험객들에게 마지막 날 추첨을 통해 소형승용차,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TV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은어 반두·맨손잡이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는 8천원이며, 30명이상 단체의 경우 1천원이 할인되며, 입장료 중 3천원의 상품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상품권으로 봉화군 관내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축제장과 지역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9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