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입 2017년까지… 대구·포항서도 1시간내 `근교형`
【경산】 경산시가 늘어나는 산림문화 휴양인구를 위해 2017년까지 자연휴양림 조성에 나선다.
시는 삶의 질 향상과 주 5일 근무제의 정착에 따른 여가선용의 욕구가 늘어나고 인근 청도군과 영천시가 모범적으로 자연휴양림을 운영하는 사례에 자극받아 시민에게 새로운 휴(休) 문화 제공에 나서는 것이다.
경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50~100ha 규모로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위해 시는 조성 후보지 6곳을 선정해 산림청에서 고시한 타당성 평가의 기준을 중심으로 산림조합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 예비타당성 평가를 의뢰해 용성면 송림리 산 44번지 일원(85.48ha)과 남천면 산전리 산 192의 38번지 일원(75.26ha)이 적합하지만 송림리 일원에 더 높은 점수를 준 평가결과를 받았다.
평가기준은 경관과 위치, 면적, 수계, 휴양요소, 개발여건 등이다.
산림조합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용성 송림지역은 영천과 청도 등 인근지역은 물론 대구, 포항 등에서도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위치적으로 도시근교형 자연휴양림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경사가 완만한 지역이 많아 삼림욕장과 숲 속의 집 등 편익시설과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 설치 때 지형변형 등의 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거론했다.
경산시는 해당 지역 대부분이 사유지로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려면 산주들의 양보와 적정한 지가가 해결돼야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산주들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시는 자연휴양림 안에 숙박시설과 다목적 홀, 등산로, 생활체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