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남도와 첫 인사교류 `물꼬`<BR>사무관 1명 1년간 상호 파견
경북도와 전남도간의 공무원 인사교류의 물꼬가 트였다.
경북도는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전남도와 사무관(행정5급) 1명을 1년간 상호 파견하는 인사교류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교류는 김관용 지사가 약속한 지난 2014년 3월 영호남 상생방안의 하나인 `영호남 마주보기 프로젝트`와 지난해 11월 `동서화합포럼`을 통해 상생협력 과제 중 하나로 전격 시행됐다.
우선 사무관급 공무원 1명을 상호 파견해 두 광역단체의 정책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바탕 위에 봉사단체, 여성단체, 새마을단체 등 각계각층의 교류를 확대·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와의 인사교류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북도에서는 이동욱 사무관이 전남도의 해양항만과에, 전남도 이상용 사무관은 경북도 관광진흥과에 상호 파견근무를 한다.
두 기관의 관광정책 및 마케팅, 해양관광 및 해양 레저 등에 대한 노하우 교류는 물론 영호남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분야의 교류협력 체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중앙과 시·군간 소통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도내 시·군간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4~6급 12명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에서 상호파견의 형식으로 인사교류를 하고 있다.
경북도 김세환 자치행정과장은 “미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투자는 사람에 대한 투자”라면서 “앞으로도 중앙부처, 도·시군과의 인사교류 확대는 물론 인사교류 대상기관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