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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새벽

등록일 2015-07-13 02:01 게재일 2015-07-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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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정 숙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내가 떠났던 잊지 못할 지구

안개 속에서

너희들의 창이 열린다

어제 같은 오늘을 향해

오늘 같은 내일을 향해

지구의 새벽이 차례로 잠을 턴다

우주에서 바라볼 때 지구는 아주 예쁜 초록빛의 별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구를 초록별이라고도 한다. 안개 속에서 삶을 위한 하루의 창과 문이 열리는 시간들을 아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 정신으로 쓴 짧은 작품이다. 무언가 안개같이 불확실하고 분명하지 않는 것이 놓여있는 삶이지만 비전을 가지고 잠을 터는 인간들의 역동적인 몸과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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