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11일까지 개최<br>이건명·박소연·이창민 출연 화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지난 3일 오픈 리허설에 이어 지난 4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DIMF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2010년 트라이아웃, 2011년 초연, 2012년 서울 갈라콘서트 이 후 지난 3년간 활발한 중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치를 입증해 왔다.
지난 제9회 DIMF 개막축하공연의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던 뮤지컬 배우 이건명은 뮤지컬 `투란도트`의 초연부터 함께해 온 오리지널 `칼라프` 왕자이다. 최근 뮤지컬 `로빈훗`, `체스`뿐 아니라 일본 진출과 방송활동까지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또 한 명의 초연멤버인 뮤지컬 배우 박소연도 원조 `투란도트`로서의 파워풀하고 차가운 얼음공주 그대로의 모습으로 열연을 보여준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다시 서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최강의 캐스팅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만든 뉴 페이스의 합류로 연일 화제다.
`라카지`,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에서 맹활약하며 2012년 데뷔 후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2AM 이창민이 `칼라프` 왕자로 변신해 최고의 가창력으로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등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 줬다.
최근 앨범 발매와 방송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나비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투란도트` 역으로 돌아왔다. 나비는 더욱 발전한 투란도트로서 무대에 서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 왔으며 그 노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최강의 캐스팅으로 돌아와 DIMF 작품 중 독보적인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7월 6일(월), 7일(화), 10일(금) 3일간 공연 종료 후 주연 배우의 사인회를 개최해 국내 공연을 기다려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
또한 지난 3일 오픈 리허설에는 평소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군인, 의경 등 소외계층을 무료로 초청, 프리뷰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오픈 리허설은 대구시와 DIMF가 만든 지역의 대표적인 콘텐츠를 보다 많은 대중과 공유하는 기회임과 동시에 뮤지컬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관객들에게 뮤지컬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DIMF의 의지를 보여줬다.
/정철화기자